본문 바로가기
A카테고리

바다탐험대 옥토넛 속 신기한 동물 이야기- 관해파리

by 슈프림 솔 2024. 2. 28.
반응형

아이의 영어 노출을 위해 5살부터 넷플릭스나 유투브를 통해 영어 영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과학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라 과학실험, 자연관찰 등의 주제가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선호했는데, 그중에서도 8살이 된 지금까지 반복해서 보며 너무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있습니다. 옥토넛 이야기 속에는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신기한 바다 동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광대 사마귀 새우에 이어 정말 놀랍고도 신기한 관해파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관해파리의 생김새 사는 곳

관해파리는 해파리와 말미잘의 친척뻘로 모두 175종으로 크기와 모양, 색깔이 다양합니다. 유난히 모양이 둥글거나, 떠다니는 거품에 줄기가 붙은 것 같은 모양들도 있으며, 흰색부터 빨강, 주황, 보라색의 색깔을 가진 관해파리들도 있습니다. 관해파리의 몸길이는 최대 40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하니 지구상의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보다 더 길답니다. 

관해파리는 약광층이나 암흑층인 깊은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면 터져버리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고깔해파리라고도 부르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등 주변 바다에도 여름이면 출현한다고 합니다. 갓은 10센티미터 정도로 작지만 갓 아래로 길게는 수 미터까지 촉수가 있는데 이 촉수에는 사람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맹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여름철 해변에 나타나는 작은부헤관해파리의 등장에 가끔씩 해파리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빛을 만드는 포식자

관해파리도 다른 심해 생물처럼 빛을 내는 생물발광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심해동물이 주로 푸른빛이나 녹색 빛을 내는데 반해 관해파리는 녹색, 파란색 등 심지어 새빨간 붉은색을 낸다고 합니다. 이것은 드넓은 바닷속에서 먹이를 찾기 위한 영리하고 교활한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촉수마다 달린 새빨간 불빛을 미끼로 이용해 먹이를 유인합니다. 이 불빛을 까딱거릴 때 마치 작은 갑각류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물고기들은 작은 갑각류인 줄 알고 착각해 먹이를 먹으로 와서 자기가 먹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빛을 만드는 포식자로서 관해파리는 독침 세포를 사용해 작은 갑각류와 물고기들을 잡습니다. 관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빛을 내는 색깔도 다양합니다. 이런 다양한 빛을 내어 대부분은 가만히 먹잇감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다고 합니다. 큰 그물처럼 촉수를 던져서 우연히 먹잇감이 쏘이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슈퍼 유기체

제가 가장 관해파리에 대해 살펴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바로 관해파리는 하나의 생명체가 아니라 수천 개의 작은 해파리 들이 하나로 합쳐진 군체 해파리라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가 옥토넛 속 관해파리를 보고 저에게 설명하면서 다른 얼굴이 있고 '각기 다른 하나들'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에 아이가 영어로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다르게 아이의 설명이 옳았고 이 신기한 생명체는 정말로 수천 개의 작은 해파리들이 하나로 뭉쳐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를 개충이라고 하는데, 이 각 개충들이 서로 연결되어져 관해파리의 몸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 개충들은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다고 합니다. 식사 당담반, 수영 담당반, 번식 담당반, 혈액 순환 담당반이 나뉘어져 있다고 하니 정말 알아 갈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관해파리 입니다. 

 

오늘은 바다탐험대 옥토넛 속 신기한 바다 동물 관해파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관해파리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제까지 제가 알던 바다 속 세상은 정말 빙산의 일각처럼 알지 못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인인 엄마도  '또 얼마나 신기한 바다 세상이 존재하는 거지' 라는 호기심을 갖게 하는데 , 이를 접하는 어린 아이들은 호기심과 상상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반응형